거제시의원,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③
거제시의원, 이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③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초·하청·장목 지역, 40∼60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말이 있다. 우리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나서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시의원이다.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점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 시가 타 도시에 비해 소득수준이 높다고 하지만 분명 소외된 계층들이 존재한다.

따뜻한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에는 도움을 주어야 할 많은 이웃들이 있다. '시정'이란, 밝은 곳, 눈에 보이는 곳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소외된 곳에 대한 관심까지도 확대할 수 있는 자세를 가진 시의원을 원한다. 그런 시의원이 당선돼 거제시의 뒷골목까지도 관심의 손길을 확대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풀뿌리 민주주의 정치가 실현되지 않을까. (최주찬·66)


발로 뛰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 표를…

현재까지 시의원들의 활동을 보면 만족스런 점수를 주고 싶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이 거가대교 공사를 하는 근처인데 하는 걸 보면 잘하고 있다. 지금처럼만 뛸 수 있는 후보, 조금 더 나아가 더욱더 열심히 해줄 수 있는 후보가 당선돼 거제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

한편 선거 홍보 방법에 대해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밤만 되면 여론조사라는 목적으로 너무도 많은 전화가 걸려온다. 그 방법은 그다지 효과적이진 않는 것 같다. 일단 걸려오는 전화의 수가 너무 많고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의 통화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도 있다. 열심히 뛰는 자세는 좋지만 조금은 자제해 줄 필요도 있지 않을까? (윤명술·62)


무엇보다 중요한건 '마음 자세'

거제의 시의원이 될 사람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로 '올바른 각오'가 아닌가 싶다. 어떤 마음으로 시의원이 되고자 하는 건지 우선 묻고 싶다. 중요한 건 바로 '정직'과 '성실'이 아닌가. 거제의 발전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는 후보를 선별해야 한다.

거제에는 많은 외지인들이 있다. 시민의식이 결여된다면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한 예로 쓰레기 문제를 들 수 있다. 외부인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의 양이 적지 않다고 들었다. 깨끗한 도시를 만든다면 장기적으로 선진 관광 도시로 나아가는데도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는가. (노정호·63)


생계도 좋지만 '준법 도시' 만들어야

직업상 밤에 일하는 시간이 많다. 한밤중에 운전을 하다 보면 거리 곳곳에 노점상들이 많이 눈에 띈다. 물론 그 사람들도 자신의 생계를 위해 나와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도로 곳곳에서 차량을 이용해 노점을 하는 상황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특히 노점의 특성상 밤에 사람이 많은 골목이나 길가 곳곳에 즐비해 있는데, 운전을 하다보면 도로를 막고 있는 노점 차량들 때문에 아찔했던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 특히 밤에는 시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서 그런지 더 심하다. 그런 부분에 대한 단속도 필요할 것이다. (허승주·40)


도로정비는 꼭 이뤄야 할 거제의 과제

거제시는 사시사철 풍광이 아름답고 다른 어떤 도시에 비해서도 자랑할 것이 많은 곳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높은 소득수준, 시민들의 시민의식 수준도 높은 것 같다. 다만 하나 아쉬운 것은 바로 교통문제다. 너무나 복잡하다.

내가 전에 살던 곳인 창원과 비교하자면, 창원 역시 공업지대가 형성돼 있고 규모 역시 크지만 도로가 너무 잘 돼 있다. 수많은 장점이 그런 부분 때문에 퇴색될까 우려되는 부분이 크다. 고현으로 들어오는 시가지 입구는 특히 많은 정체가 발생하는데, 이런 부분들도 신경을 좀 써 주는 시의원이 당선됐으면 좋겠다.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거제가 되기 위해 힘을 모았으면 한다. (장미·48)


세계일류 관광도시로 나아갑시다

거제의 시의원은 거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거제시가 그동안 조선 산업으로 먹고 살았다면 지금부터 주력해야 할 사업은 바로 관광산업이다. 우리 시를 보라. 얼마나 아름다운 곳들이 많은가. 이렇게 눈부신 재료들을 놔두고 적절한 노력만 기울여 준다면 분명 우리시는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다.

얼마 있으면 거가대교가 개통할 것이다. 수많은 외부 관광객들이 거제시로 몰려 올 거라 예상된다. 그렇게 됐을 때 지금 가지고 있는 관광지로는 부족하다. 더 많은 컨텐츠 개발과 관광지 홍보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들에 대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준비된 시의원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고 싶다. (김영순·6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