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상 시인
비좁은 도시의 건물 사이로
한 뼘 하늘 열어 놓고
푸른 하늘 좁은 곳에
늘 그리움 그려두고 삽니다
세월이 지친 얼굴
주름진 눈 섶에 덮이고
돈짝만한 세상을 내다보고
파란하늘을 그립니다
건물 사이로 비집고 든
아침 햇살이 잠시 머문
눈부신 태양의 광채에
그리운 이 더욱 찬란합니다
비좁은 도시의 건물 사이로
비집고 드는 삶의 그리움
한 뼘 하늘에 늘 그리는
파란 가슴하나 그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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