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2선거구 한나라당 김병원 예비후보가 연초-하청-장목 국도5호선 확장 실패에 대해 김해연 현 도의원의 책임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김예비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연초-하청 -장목 4차선 확장은 2009년 실시설계, 2010년 공사착공이라는 지방도 사업으로 오래 전에 확정된 사업이었다"며 그러나 "시민들은 2009년말 이 구간이 국도 5호선으로 승격되면서 사업이 폐기된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이 사업이 2009년 말 갑자기 폐기된 것이 아니라 이미 2008년 말에 결정된 것이었다"며 "2008년에 이 구간의 국도승격과 경남도 도로계획과의 거제구간 배제,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실시설계 조기 시행 건의 등이 급박하게 돌아갔지만 이러한 중차대한 현안을 지역구 도의원이 챙기지 않았다는 것은 큰 문제였다"고 김해연 책임론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연초~장목구간 구 지방도 1018호선은 우리 거제가 뽑은 지역구 도의원의 무관심을 지적 받아 마땅한 사건으로 원래 계획대로라면 연초~장목구간 지방도 1018호 4차선 확장사업은 2009년 실시설계에 이어, 2010년 금년에 확포장이 들어가야 하는 사업이 었는데 국도 승격 과정에서 허무하게 사라져 버린 것이다"고 또한 주장했다.
김예비후보는 "진실을 알고 싶다. 도대체 국도5호선 연장구간에서 거제구간이 제외될 때, 경남도와 김해연 도의원은 어떤 협의를 하였는가? 그리고 그 사실은 왜 공개되지 않는가"며 "김해연 의원은 그 때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해연 의원은 "왜 늦게 알았느냐? 어떤 협의를 했느냐고 김병원 예비후보 측에서 주장하지만 국도 문제는 국토해양부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라 도의원과 도지사간의 협의사항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굳이 책임을 묻는다면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한 국회의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오히려 맞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국도 5호선으로 승격되면서 사업이 폐기된 것이 아니다"며 "2012년 착공에 들어가는 이순신 대교 노선 등과 관련해 내년쯤 공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