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복준 동문회장에 25회 윤동원·27회 김경진 대결 불가피

기초의원 마 선거구(장승포, 능포, 마전, 아주동)에 예비후보로 등록, 뱃지를 노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6명.
한나라당 김두환 현의원과 진보신당 한기수 현의원, 한나라당 예비후보 강복준씨. 한나라당 예비후보 윤동원씨, 민주노동당 김경진씨, 무소속 김인호씨 등이다.
이중 강복준 예비후보와 윤동원 예비후보, 김경진 예비후보가 모두 해성고 선후배 관계인것. 김두환 현의원은 부산상고 출신.
강복준 예비후보는 해성고 16회로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고 윤동원씨는 25회 김경진씨는 27회다.
2명을 뽑는 이 선거구에 민주노동당 김경진 예비후보의 출마가 거의 확정적인만큼 한나라당 공천여부에 따라 많게는 3명, 적게는 2명이 동문간의 혈전을 피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해성고가 위치하고 있는 장승포와 인근 능포, 마전, 아주 지역은 해성고 동문들이 특히 많이 거주하고 있고 이에따라 묘한 '학연현상'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다.
선거에 있어 동문간의 보다 쉬운 결집은 일반화돼 있다. 그러나 이같은 동문들간의 대결이 되면 '동문효과'에 파열음이 일면서 그 효과는 크게 반감될 수 밖에 없다.
또 이 지역은 대우조선 등에 근무하는 노동자세력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어 민노당, 진보신당이 강세를 보이는 지역이기도 하다.
노동세력의 향배, 해성고 동문들의 향배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래서 해성고 동문들간의 대결이 어떻게 결론지어질지 색다른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