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화 "여론조사 경선 불합리 하다"
유승화 "여론조사 경선 불합리 하다"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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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열고 입장 밝혀..."24일 오전 최종 입장 정리 할 것"

“유·불리를 떠나 여론조사 경선 방식 자체가 옳지 않다. 여론조사 경선을 한다는 것은 ‘복불복’이며 ‘제비뽑기’나 마찬가지다”

유승화 한나라당 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여론조사 경선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 예비후보는 “서로 조정이 안되기 때문에 여론조사 경선 방식을 들고 나온 것 같다”며 “그러나 지금 도당 공심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여론조사 경선은 여론조사기관 등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운이 많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 즈음해 공명 정책선거를 표방하면서 당 공천과 관련해 도덕성·행정전문성·유권자 신뢰도·당 기여도·본선 경쟁력의 5가지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했었다”며 “도당 공심위 위원들이 객관화가 어렵다는 이 데이터를 종합 검토한 후 무기명 투표를 통해 공천자를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 예비후보는 “22∼23일 자체 여론조사를 선관위에 신고해 진행하고 있다”며 “당장 무소속 출마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24일 오전 자체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신중하게 고민·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시장 공천은 여론조사 경선으로 확정돼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늦은 시간까지 권민호·김한겸·유승화 세 예비후보가 합의를 시도했으나 실패해 오는 24일 다시 합의를 진행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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