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특목고 설치 하겠다"
"거제에 특목고 설치 하겠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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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호 교육감 공약 발표…중학교 저소득층 교복 무상지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교육감 선거전에 뛰어든 권정호 교육감이 거제에 특목고를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권예비후보는 지난 22일 경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친환경 무상급식을 넘어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교복을 무상으로 제공해 무상교육의 지평을 한 단계 더 넓혀 가겠다"며 "이를 위해 연간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해마다 4000여 명의 중학교 입학생이 동복과 하복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등학생 학력 향상을 위해 2011년에는 창원에 과학고를, 2014년에는 국제고를 개교하는 한편 양산에 과학고, 거제에는 특목고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특히 특목고 설립은 논란을 최소화하고자 소외계층 입학기회를 최대한 확보해 귀족학교로의 변질을 막겠다"고 했다.

이어 "남녀공학이 학력수준이 낮고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많아서 여론수렴과 지역 여건을 고려해 일부 학교를 시범적으로 남고와 여고로 분리 운영할 생각"이라며 "성적 향상 부분도 있지만 교육적인 측면에서 필요성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근 문제가 불거진 교육비리에 관해서는 "도교육청에 부패방지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부패와 부정에 대한 강력한 처벌의지를 갖추도록 하겠다"며 "검사나 판사 출신을 감사과장으로 임명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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