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거제면 농업개발원서 개최

거제지역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거제 가을꽃 한마당 축제가 올해부터 '거제 섬꽃 축제'로 이름을 바꿔 개최된다.
거제시는 지난 22일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는 거제가을꽃 한마당 축제를 독창적이고 차별화되는 전국단위 행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축제명을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최종 당선작은 '거제 섬꽃 축제'. 올해부터 공식적인 행사 명칭을 제5회 거제 섬꽃 축제로 사용하게 된다.
기존의 거제 가을꽃 한마당 축제는 명칭이 한마당과 축제가 같은 의미의 이중구조인데다 축제명이 너무 긴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었다.
또 가을꽃, 국화 등 계절 제한적이고 식상한 단어가 사용돼 타 지역 꽃 축제와 차별화되는 거제만의 축제명이 필요했다.
축제명 선정 감수를 맡은 강돈묵 거제대학 교수는 "'섬꽃'이란 용어가 섬에만 있는 특별한 꽃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뭍에서 하는 축제와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섬꽃'이 가지는 의미가 거제를 잘 나타낸다 할 수 있다"면서 "'축제' 대신 '제'란 단어를 쓸 수 있는데 이는 발음이 어색하고 의미 전달에도 부담이 있으며 '제사'의 의미가 강해 거부감이 있어 최종적으로 '거제 섬꽃 축제'를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5회 거제 섬꽃 축제는 거가대교 개통을 기념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까지 거제면 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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