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입시제도와 모든 교육의 초점은 여기에 맞춰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따라 대학의 문턱이 달라진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경상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2011학년도 경상남도 소재 고등학교 신입생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에 의한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선발된다.
전기학교에 포함되는 마이스터고, 예술·체육고, 특성화고, 종합고의 특성화고 등도 역시 중학교 내신 성적에 의한 추천제 입학전형을 원칙으로 하므로 어느 학교를 지원하더라도 중학교 내신이 거의 전부인 셈이다.
내신 성적 산출과 관련한 모든 영역은 2학년과 3학년의 성적만 반영되며 교과 성적은 2학년이 40%, 3학년은 60%의 비율로 산출된다는 사실도 알아둘만하다.
2학년 때 성적을 3학년 때 모두 만회하기란 쉽지 않겠지만, 비율상 아주 불가능하지는 않다는 얘기다. 내신 성적 반영비율은 교과 성적이 80%로 가장 높고, 출석성적·봉사활동성적·행동특성성적은 6%로 동일하다. 나머지 4%는 특별활동성적으로 채워진다.
일반고 입학전형 시 중학교 내신 성적 반영은 내신 석차 백분율로 이뤄지며, 전기학교의 입학전형은 내신 성적을 기초로 하되 학교장추천서, 면접, 실기고사 등을 반영한다.
특목고 중 외고·국제고·과고, 자율학교 중 특정학교(거창고) 등은 학교생활기록부의 기록, 학습계획서, 추천서(학교장,교사)를 전형자료로 하며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한다.
거제시 대부분의 중학교가 이번 주부터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른다. 내신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람이 없는 만큼 특히 중 2학년생부터는 그 첫 걸음을 잘 떼어 기분 좋은 출발이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