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산단서 시험인증센터 기공…연 7,000만달러 수입대체효과 기대

거제가 해양플랜트 기자재 연구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 22일 연초면 오비리 일반산업단지에서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 설립의 첫 삽이 떠졌다.
한국 조선기자재연구원 경남분원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관련 연구와 시험인증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는 경남도와 동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이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계획됐다.
해양플랜트 글로벌 허브 구축사업은 최근 조선산업 분야 해양플랜트와 관련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1년까지 3년간 국·도비 149억원과 거제시의 1만6,500㎡ 규모의 부지 무상임대 등 상호협약에 의해 추진된다.
경남분원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시험인증 설비 13종과 연구지원동, 시험평가동, 해양플랜트 패키지 육상 및 해상 시험설비, 시험인증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해양플랜트 기자재 인증센터가 준공되면 그동안 국내에서 개발하지 못했던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기자재 개발이 가능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해양플랜트 핵심기자재 상품개발은 852억원의 국내생산과 7,000만불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며 해양플랜트 연구시설 설치로 인한 관련기업 유치는 1,200여명의 신규 고용 유발효과도 기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경남분원의 거제 설립은 그동안 다소 침체돼 있던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가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자연스런 전환을 이루는 본격적인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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