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 하청, 장승포, 지세포 구조라 등 연안 패류 허용치 초과
마비성 패류독소가 거제시 연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7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남해안 연안의 양식산과 자연산 패류의 마비성 패류독소 조사를 한 결과 진해만 전해역, 거제시 동부 연안(시방, 능포, 장승포, 지세포, 구조라, 학동) 등지에서 채취한 진주담치 등에서 식품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장목면과 하청면 연안에서 생산된 굴에서는 허용기준치를 많게는 6배까지 초과하는 독소가 검출되기도 했다.
이에따라 국립수산과학원은 허용기준치 초과해역에 대해서는 채취금지 조치를 담당 시, 도에 요청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지자체와 합동으로 기준치를 초과한 해역에 대해서는 독소함량이 기준치 이하로 감소할때까지 주 2회의 감시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연안 수온이 마비성패류독소 독화에 적당한 상태로 상승하고 있어 지역에 따라 일부 변동이 있겠으나 당분간 패류독소 발생해역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며 "패류독소 발생 연안에서 채취한 패류를 마음대로 섭취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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