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봉운 시의원나 예비후보 한나라당 탈당 무소속 출마 선언

"불합리한 공심위 심의과정을 보면서 당에 몸담아 있을 수가 없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손봉운 무소속 시의원나(연초ㆍ하청ㆍ장목) 예비후보는 28일 오후 2시 연초면 죽토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한나라당 공천 결과를 비판하며 무소속 출마의 변을 밝혔다.
손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공심위는 공정한 심사를 하는 심의기구가 아니다.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과 의사에 따라 정해둔 사람을 절차상 합리화하기 위한 짜맞추기식 공천이다"고 비판했다.

또 "한나라당 거제시 당협 사무국장을 맡아오면서 당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며 "게다가 하청·연초면장 등 38년간의 공직생활을 통한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구(연초·하청·장목)에서 지지기반이 확고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시의원 나선거구는 현역 의원 2명이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애초 6명의 한나라당 예비후보 중 공천을 받은 신임생·윤부원 예비후보를 제외한 4명의 예비후보 모두가 무소속으로 출마, 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현직 의원임에도 공천에서 탈락한 옥기재·옥진표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는데다, 손봉운·원기안 예비후보까지 역시 무소속으로 가세,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어 쉽게 승패를 예상할 수 없는 등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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