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앞 어린이 교통사고..누구의 잘못입니까?
학교앞 어린이 교통사고..누구의 잘못입니까?
  • 김지은
  • 승인 2006.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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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을 수 있는 학교앞 교통사고 방치하면 안됩니다

지난 6일 양정 대동피렌체 앞에서 일곱살 남자 아이가 25인승 학원 버스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 시각(오후 4시30분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올때라 그자리에는 학원 차들과 아이를 데리러 나온 부모들과 하교해서 상가 앞에서 서성이는 아이들로 북적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미술학원차를 타고 내려서 아파트쪽으로 길을 건너던 아이를 못보고 버스가 학원 봉고차를 추월 하다 사고를 낸 것입니다.

아주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그자리에 있던 엄마들은 모두 눈을감고 주저앉았습니다.모두 넋이 나가있는데 아이가 엄마를 찾았답니다.

구사일생...이런걸보고하는 말인가 봅니다.지금 그아이는 다리수술을 받고 얼굴에는 심한 타박상을 입은채 병원에 누워 있습니다.

2개월의 치료가 필요 하답니다. 이런일을 지켜보는 우리 엄마들은 아직도 가슴을 쓸어 내립니다. 혹시 그일이 내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이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으로 매일매일 아이 귀가 시간 전부터 분주해 집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보통 아파트에서 생긴 사고라면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파트 앞은 학교 세개의 정문이 나란히 있는 스쿨존입니다. 보통의 스쿨존은 과속방지턱과 가드레일이 있기 마련인데....없습니다.(웃긴건..고려아파트 앞은 있습니다) 만일 가드레일이 있었다면 그아이가 그냥 길을 건넜을까요? 아님 과속방지턱이 있었다면 버스가 추월 할 수 있었을까요?

학교 앞 어린이 교통 사고 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을 지켜줘야하지 않을까요? 수차례의 민원에 예산이 없다면서 여기저기 위험한 도로 까는데 쓰지마시고 만든 도로를 안전하게 만드는데 돈 좀 쓰세요.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야 우리 미래가 건강한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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