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이 아름다운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7일 종합사회복지관서 열린 '감사해孝 사랑해孝' 행사가 바로 그것.

이날 행사는 지역 내 어르신 1,000여명을 참석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졌다.

아침 아홉시 종합사회복지관은 차량을 이용해 수월동 고현동 경로당을 돌며 어르신들을 모셔왔다. 어르신들이 복지관으로 삼삼오오 들어서자 미리 대기해 있던 삼성중공업 좋은 세상 봉사단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주며 환영 인사를 했다.

초대가수의 열띤 노래 한마당이 끝난 후 금강 유치원 어린이들의 앙증맞은 율동도 이어졌다. 73명의 유치원생들이 '스님과 다람쥐', '개구리 노총각' 노래에 맞춰 댄스 공연을 펼쳤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그 후 러블리벨리팀 단원들의 매혹적인 벨리댄스 공연과 전통무용이 끝나자 봉사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갈비탕, 해물파전, 잡채 등 음식들을 나눠먹으며 즐거운 보물찾기 게임을 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이날 행사는 화기애애하게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석한 고현동 한 어르신은 "즐거운 공연과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으며 너무도 뜻깊은 어버이날 행사를 치른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