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포 사는 이일순씨, 장뇌삼 3뿌리 우연히 발견해

한 40대 주부가 약 37년산으로 추정되는 장뇌삼을 비롯해 총 3뿌리의 장뇌삼을 발견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승포에 사는 이일순씨(47. 여)로 지난 3일 장승포 모 산으로 두릅을 캐어 갔다 우연히 풀숲 사이에 있는 장뇌삼을 발견한 것.
10일 전인 지난 3일 오후 2시30분께 휴대폰도 터지지 않은 야산 깊은 곳에서 두릅을 채취하고 있던 이씨는 우연히 밭 밑으로 장뇌삼 두 뿌리를 발견했다.

이씨는 이 장뇌삼을 3대째 장뇌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근 심마니에게 감정 의뢰한 결과 1차로 발견한 두 뿌리의 장뇌삼은 각각 37년산, 16년 산 정도로 추정, 2차로 발견한 한 뿌리의 장뇌삼은 25년산 정도로 보인다고.
이씨는 “심마니에 따르면 37년산의 장뇌삼의 경우 거래하는 상황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약 200여만원 전후로 감정가가 책정된다”고 말했다.
평소 산을 좋아했던 이 씨는 “가격을 떠나 우연히 등산을 하다 두릅을 캐던 중에 귀한 장뇌삼을 구경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거제에서 잘 볼 수 없는 삼을 세 뿌리나 봤으니 올해 운수는 매우 좋을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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