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뒤 어머니와 자신을 수시로 폭행하고 괴롭힌다는 이유로 의붓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거제경찰서는 어머니와 동거 중인 남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37)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8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와 동거 중인 김모씨(57)가 TV를 시청하는 틈을 타 흉기로 옆구리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혼한 어머니와 10여년 전부터 동거를 시작한 김씨가 평소 술을 마시고 자신과 어머니를 자주 때리는 데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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