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에 나서는 거제지역 후보들 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가 10명, 최근 5년간 체납 기록이 남은 후보가 7명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신상정보를 보면 거제지역 후보는 시장 후보 5명을 포함해, 도의원 9명, 시의원 31명, 기초의원 비례대표 5명, 교육위원 5선거구 2명으로 모두 52명이다.
이중 전과 기록이 있는 후보는 10명으로, 김한주(진보신당) 시장 후보와 시의원 나선거구 윤부원(한나라당), 라선거구·박장섭(무소속) 후보가 각각 2건의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또 도의원 2선거구 반민규(민주노동당), 3선거구 김선기(한나라당), 강병재(민주노동당), 시의원 가선거구 유영수(진보신당), 나선거구 신임생(한나라당), 다선거구 이행규(진보신당), 라선거구 황종명(한나라당) 후보 등 7명이 1건의 전과 기록이 남아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은 제49조 제10항 및 제60조의2 제8항 규정에 의거 금고 이상의 형(공직선거법 제18조 제1항 제3호에 규정된 죄의 경우에는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포함함)의 범죄경력(실효된 형, 사면·복권된 형 포함함)을 회보하게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체납 기록이 있는 후보도 7명이 포함되어 있다.
시의원 가선거구 반대식(한나라당), 이길종(민주노동당), 최민호(무소속), 나선거구 옥기재(무소속), 라선거구 황종명(한나라당), 마선거구 김두환(한나라당), 김경진(민주노동당) 후보가 각각 1∼4차례 체납 경험이 있고, 이중 2명은 현체납액이 남아있다.
후보자들이 공개한 재산 내역을 보면 시장 후보 중에는 유승화(무소속) 후보가 19억6,993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김한주(진보신당) 후보 10억3,583만원, 이태재(무소속) 후보 3억1,279만원, 권민호(한나라당) 후보 2억5,039만원 순이며, 이세종(민주노동당) 후보가 2억1,23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후보중에는 시의원 가선거구 김정자(한나라당) 후보가 21억8,033만원으로 최고였으며, 기초의원 비례대표 엄준(한나라당 2순위) 후보가 20억6,523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리고 전체 3위를 기록한 유승화 시장 후보에 이어 시의원 라선거구 황종명(한나라당) 후보와 가선거구 이형철(한나라당) 후보가 각각 18억9,609만원과 18억9,595만원으로 4·5위를 기록했다.
반면 시의원 가선거구 최민호(무소속) 후보와 나선거구 옥진표(무소속) 후보는 각각 -1억9,181만원과 -4,614만원으로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고, 박장섭(무소속·시의원 라·2,110만원), 오성주(무소속·시의원 가·3,030만원), 윤동원(한나라당·시의원 마·4,562만원) 후보가 재산 하위 5걸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