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청마문학연구상 수상자인 서여명씨(30·중국 남경시 거주)는 지난 9일 지난해 자신이 받은 상금 700만원 중 200만원을 중국 조선족 중학교인 연수현 중학교(교장 최인범)에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서씨는 자신이 논문으로 발표한 ‘청마 북만주 기행시’에 대해 조사하면서 하얼빈과 연수현, 가신진 등 청마유치환 선생이 일제시대 북만주로 떠나와 7년 동안 생활한 곳의 조선족 학교 학생들이 어렵게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전해 듣고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상금 일부를 장학금으로 내놓은 것.
이날 연수현 조선족 중학교를 방문한 동랑청마기념사업회(회장 이금숙)와 거제문인협회(지부장 원순련), 청마유족대표(외손녀 박미원)도 성금 110만원과 학용품, 생필품 등 2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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