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 금강사, 봉축 법요식 봉행

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인 지난 21일 수월동 금강사에서는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신도 및 마을주민 300여명이 모인 이 날 법요식은 오전 10시 성원스님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경건하고도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봉행됐다.
법요식은 먼저 중생을 깨우친다는 의미로 북과 종을 울리는 '명종' 의식으로 시작됐다.
이날 법요식은 한글 천수경 봉독과 보현행원의 노래, 꽃과 과일 여섯 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바치는 향과, 성원 스님의 봉축사와 법어 순으로 이어졌다.
성원 스님은 봉축사에서 "모든 신도들이 가장 기뻐해야 할 날인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기리되 즐거운 마음으로 축제를 즐기자"며 화합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법요식이 진행되는 동안 금강 유치원 교사의 진행 아래 '만다라 그리기' 행사, 연꽃 만들기, 돌탑 쌓기 및 보물찾기가 실시됐다.
또 오후 2시부터는 금강 유치원생의 공연과 다문화가정 주부들의 벨리댄스 공연 등도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 조준기(고현·75)씨는 "화창한 날씨 속에서 이처럼 뜻깊은 행사를 가지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박정선(가조도·66) 씨도 "자애로운 부처님의 가르침 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고 서로 사랑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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