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선거 열기 불 붙었다
거제지역, 선거 열기 불 붙었다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0.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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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 투표…시장후보 여론조사 권민호-유승화-이세종-김한주-이태재 순

거제시장선거의 초반 판세가 대충 드러났다.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가 멀리 치고 나가고 있고 무소속 유승화 후보와 민주노동당 이세종 후보가 추격하는 형국이다. 그 뒤를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가 바짝 뒤쫒고 있고 무소속 이태재 후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선거운동 개시 첫 날인 20일 MBC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는 34. 5%의 지지를 받아 2위 무소속 유승화 후보의 11.7%와 큰 격차를 보였다. 민주노동당 이세종 후보는 8.1%,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6.2%, 무소속 이태재 후보는 2.6%의 지지율을 보였다.

5월18일 KBS 여론조사에서는 이세종 후보가 2위로 나타났다. 권민호 후보 30.3%, 이세종 후보 14.3%, 김한주 후보 10.7%, 유승화 후보 8.3%, 이태재 후보 4.2% 순이었다. 지난 14-15일 모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유승화 후보가 다시 2위로 올라섰다.

권민호 후보가 35.4%를 얻어 역시 월등하게 앞서 나갔고 유승화 후보가 18.4%를 얻어 2위로 나타났다. 이세종 후보는 14.2%, 김한주 후보는 12.2%, 이태재 후보는 4.2%를 얻었다.

리서치 칸 여론조사(한남일보 보도)에서는 권민호 40.7%, 유승화 19.1%, 김한주 13.5%, 이세종 11.4%, 이태재 5.0% 순이었다.

13일 간의 본격 선거운동이 진행되면서 이 같은 지지세가 지속될 지 아니면 새로운 판도가 형성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한나라당 권민호 후보는 지난 20일 오전 6시 삼성조선 정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첫 일정을 소화했다.

권 후보는 고현사거리 유세에서 "시민의 선택을 받은 당당한 후보다. 정정 당당히 선거에 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노당 이세종 후보는 대우조선 서문 출근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야 3당 단일후보로서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 유일한 사람이다. 꼭 승리해서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는 지난 20일 새벽부터 대우조선 현장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났다. 김 후보는 "독재권력 한나라당을 교체해야 하고 젊고 패기있는 인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져야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소속 유승화 후보는 오전 9시 사무실에서 출정식을 갖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유 후보는 "도로교통, 도시건설의 전문가인 유승화를 유권자들이 알고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소속 이태재 후보는 오전 6시 삼성조선 정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운동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조선소가 살아야 거제가 산다. 조선위기를 구하고 경기회복을 통해 거제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원 1·2·3선거구 후보 9명도 각각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거제시 유권자 총 수는 22일 오후 1시 현재 16만 6,83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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