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어자원 보호 기여한 공로 인정

문경춘 전 국제신문 기자가 대구 어자원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거제시대구축제위원회(위원장 전순탁)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9일 장목면 외포리에서 개최된 제2회 대구축제 개막식 현장에서 감사패를 받은 문씨는 지난 2004년 1월 국제신문 기자로 활동하면서 ‘대구, 남해선 방류 동해선 싹쓸이’란 제목의 기획보도를 통해 새끼 대구들이 동해안에서 잡혀 노가리로 둔갑된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문 기자는 강원도 속초 삼척 등지로 출장, 2박3일 동안 현장취재를 통해 동해안 어민들의 불법사실들을 연속 보도, 어민과 해양수산부의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새끼 대구 남획을 근절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구축제위원회 관계자는 “문 기자의 이러한 노력들이 대구 어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했고 그 결과 이제는 장목 외포만 등지로 대구들이 대거 회귀,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패 수상 이유를 밝혔다.
감사패를 수상한 문경춘씨는 “당시 현직 언론인으로써 당연한 직무를 수행했을 뿐이었다”고 말하면서 “이제는 일반 사회인으로써 감사패를 받아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어민과 수협,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없다면 또다시 10년전과 같은 어자원 고갈현상이 빚어질 것”이라며 “대구알 방류사업 등 대구 자원증강을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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