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DNA)감식을 통해 10년 전 헤어졌던 부녀가 극적으로 상봉했다.
거제경찰서는 10년 전 지체장애인 딸을 잃어버린 김모씨(42)가 유전자 감식을 통해 딸과 만났다고 5월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8년 이혼하면서 딸과 연락이 끊겼다가 지난 4월께 장승포동 애광원에 딸과 비슷한 사람이 입소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연락을 받은 경찰은 이들의 유전자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 감정을 의뢰, 5월25일 가족임을 확인했다.
딸과 만난 김씨는 "잃어버린 세월이 애통할 뿐"이라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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