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당선, 거제 득표 '큰 기여'
김두관 당선, 거제 득표 '큰 기여'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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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편차 커…동 지역 압승, 면 지역은 이달곤 후보 우세

거제지역 도지사 선거에서는 김두관 무소속 후보가 이달곤 한나라당 후보를 1만1,000여표차로 앞서 김 후보의 당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 선거개표 결과 김 당선자는 총 투표수 9만3,847표 가운데 5만1,636표(55.02%)를 얻어 4만245표(42.88%)를 획득하는데 그친 이 후보를 1만1,391표차로 눌렀다.

집계결과 김 당선자는 동 지역에서 많은 표를 얻었고, 이 후보는 면 지역에서 득표율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 도·농간 큰 격차를 보였다.

김 당선자는 고현·장평·수양·상문·옥포1·2·아주·능포·마전·장승포동과 연초면, 부재자 투표에서 이 후보를 앞섰다. 이 후보는 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하청·장목면 등 8개 면 지역에서 김 당선자를 눌렀다.

동 지역의 경우 옛 신현읍(고현·장평·수양·상문동)은 전체 투표수 3만7,531표 가운데 김 당선자가 2만1,807(58.1%)표를, 이 후보가 1만5,300표(40.77%)를 얻어 6,507표 차를 보였다.

옥포1·2동의 경우에는 김 당선자가 9,014표를 획득한 반면 이 후보는 4,807표를 얻어 4,207표차를 나타냈다.

연초면을 제외한 8개 면 지역에서는 이 후보가 1만4,281표를 얻었고 김 당선자는 1만285표를 득표해 3,996표차를 보였다. 부재자 투표에서는 김 당선자가 1,729표를 얻었고, 이 후보는 1,561표를 획득했다.   

경남 전체에서는 김 당선자가 81만2,336표(53.5%)를 얻어, 70만5,986표(46.7%)를 획득한 이 후보를 10만6,350표(7%) 차이로 이겼다. 김 당선자가 가장 많이 획득한 지역은 창원시로 12만5,343표다. 이어 김해(11만9,063표), 마산(9만1,410표), 진주(8만9,377표), 양산(5만3,195표), 거제시(5만1,636표) 순이다.

이들 지역은 도내 시·군 중 인구 랭킹 상위 6위에 해당하는 곳으로, 김 당선자는 마산·진주에서만 근소하게 졌을 뿐 나머지 주요 4개 시에서 모두 이겨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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