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역 결혼이민자들의 69.9%%가 국적 미취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에 따르면 2009년 12월31일 현재 거제지역 결혼이주자 수는 모두 886명. 이 가운데 국적 취득자(혼인 귀화자)는 267명이며 국적 미취득자는 61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 취득자 267명 중 여성이 256명으로 전체의 95.9%를 차지했고 남성은 11명(4.1%)에 불과했다. 국적 미취득자의 경우 619명 가운데 여성이 561(90.63%)명, 남성이 58명(9.37%)인 것으로 집계됐다.
결혼이민자들의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이 274명(남 14, 여 260)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267명(남 1, 여 266)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조선족이 138명(남 15, 여 123)으로 뒤를 이었고 필리핀 86명(남 2, 여 84), 태국 등 동남아시아 31명(여 31), 일본 20명(남 1, 여 19),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15명(여 15) 순이었다.
몽골 10명(여 10), 미국 5명(남 5), 네팔 등 남부아시아 4명(여 4명), 대만 3명(남 1, 여2), 러시아 1명(여 1), 기타 32명(남 26, 여 6)으로 나타났다. 결혼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곳은 고현동으로 조사됐다.
거제시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따르면 2009년 11월 30일 현재 결혼이민자(883명) 중 국적취득자(228명)의 경우 고현동이 61명으로 가장 많았고 장평동 32명, 옥포2동 24명, 상문동 18명, 연초면 12명, 거제면 11명으로 나타났다.
능포동이 10명으로 뒤를 이었고 사등면 8명, 마전·수양동·동부면 각 7명, 일운·둔덕·하청면·옥포1동 각 5명, 장승포·아주동·장목면 각 3명, 남부면이 2명으로 가장 적었다.
인구가 밀집해 있는 옛 신현읍 지역과 옥포2동을 비롯해 연초면과 거제면 지역에 국적 취득 결혼이민자의 69%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607명)들의 경우도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국적 미취득 결혼이민자의 지역분포도는 고현동 82명, 옥포1동 68명, 장평동 64명, 옥포2동·연초면 50명, 사등면 46명 순이었다.
능포동 31명, 상문동 29명, 거제면 28명, 수양동 22명, 일운면 20명, 장승포동 1명, 장목·하청면 각 18명, 동부·남부면 각 16명, 아주동 13명, 둔덕면 11명, 마전동 6명으로 조사됐다.
결혼이민자들의 연도별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632명(국적 취득자 192명, 국적 미취득자 440)에서 2009년 763명(국적 취득자 217, 국적미취득자 546), 2010년 886명(국적취득자 267, 국적 미취득자 619)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2009년 12월31일 현재 거제지역에 살고 있는 외국인 주민은 967세대 9,24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