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위반 등에 대해 검찰이 빠르고 엄정한 수사원칙을 밝힌 것과 관련 거제정가에서는 선거기간 중 터진 '돈 공천'의혹 및 권민호 당선자의 고발사건에 대한 검찰의 대응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6. 2지방선거 관련 선거법 등 위반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수사를 벌인다는 방침을 밝혔고 법원 역시 한 달 안으로 결론을 내릴 것이라 밝혔다.
검찰은 고발 , 입건된 경남지역 7개 단체장 당선자에 대해 즉각적인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시민들은 지난번 터진 '돈 공천' 의혹 및 권민호 당선자가 고발된 사건 등의 처리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윤영의원과 권민호 당선자 등 관련자들의 소환으로까지 이어질지가 주요 관심사안인 것.
별 혐의가 없다면 다행이겠으나 윤영의원과 권민호의원의 소환으로까지 나아간다면 지역정가에는 거센 후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만큼 지금 지역정가는 오히려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급반전 돼 가고 있는 형국이다.
또한 권 당선자는 영 에프시(FC) 오모 회장에게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는 검찰고발사건에도 관련돼 있다. 이에 대한 수사여부 및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한편 이번 선거는 각종 불법·의혹으로 얼룩지기도 했다. 선거초반 '돈 공천'의혹이 터졌고 지역 국회의원이 선거운동 기간 내 연초면 이장단 모임을 개최, 자당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국회의원 비서관이 선관위로부터 검찰에 고발되는 사건도 터졌다.
사등면에서는 전직 마을 이장이 현 이장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네다 경찰에 입건된 사건도 터졌고, 돈 공천 의혹 보도와 관련 언론사 기자가 고소됐고, 압수수색 영장 사본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혐의로 금융기관 직원이 고소 당하고 구속되는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이번 선거는 역대 선거에서 볼 수 없었던 혼탁과 비방과 금권 의혹이 난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