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지청범죄예방위원회 거제지구협의회(회장 이양대, 이하 거제 범방위)가 뜻 깊은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훈훈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범방위 거제지구협회가 지난 6일 둔덕골 농촌체험센터에서 펼친 농촌지역 주민지원 및 의료봉사 활동이 바로 그것.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각종 복지혜택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농촌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펼쳐지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거제 범방위는 의료 및 법률·세무상담, 전기, 가스, 미용 등 농촌주민들에게 필요한 각종 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농촌지역에 가장 절실한 의료와 관련해 의사나 약사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의 지원과 참여로 둔덕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의료봉사와 관련 총 9개팀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김재원 의료분과위원장 총괄 아래 1팀 한방, 2팀 치과, 3팀 내과, 4팀 외과, 5팀 피부과, 6팀 산부인과, 7팀 안과, 8팀 영상의학과, 9팀 약제 등으로 구성돼 활발한 의료 활동을 벌였다.
이날 범방위 봉사활동을 통해 그동안 제대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던 둔덕 마을 주민 250여명이 각종 진료 등을 받았다.
또한 거제범방위는 대부분의 주민이 고령의 노인들임을 감안, 꼭 필요한 물품인 돋보기를 정안과에서 지원받아 필요한 어르신께 나눠 주어 마을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거제 범방위 유형식 사무국장은 "위원들의 헌신적인 참여로 의미있는 봉사활동이 이루어져 이양대 회장을 비롯한 모든 위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범죄예방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의료봉사에 참가한 삼성치과 김재원 원장은 "7년째 즐거운 마음으로 의료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의 어르신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됐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