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거제시 비례대표 1번 후보인 신금자(57) 한나라당 경남도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 제6대 거제시의회 입성에 성공했다.
2명의 비례대표 시의원을 뽑는 거제지역에서 신금자 후보는 정당 지지투표에서 46.4%를 얻어 24.7%를 얻은 민주노동당 김은동 후보와 나란히 한 석씩을 차지했다.
신금자 당선자는 거제 여성단체 협의회 회장 및 거제 YWCA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두 자녀를 두고 있다.
평소 다문화가정지원, 여성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들이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져온 신 당선자는 남성의원의 관심이 미치기 어려운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신 당선자는 "여성의 감성과 섬세함이 최대한 정책 결정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봉사와 희생정신을 넘어 참여와 도전정신으로 거제시를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당선자가 정치에 첫 발을 내딛은 것은 지난 1992년 민주자유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면서부터.
그 후 2006년 한나라당에 입당, 지금까지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 운영위원과 선거대책위원회 여성특별보좌역, 제17대 대통령 선거 경남선거대책 위원회 여성직능본부부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여성들의 정치 진출의 발판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다.
신 당선자는 "아직까지 정치계에서 여성들의 입지가 너무나 좁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며 "남성의원들의 손이 미치지 않은 음지를 구석구석 돌볼 줄 아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서 가장 원천이 되야 하는 애향심은 지역의 정체성으로부터 나온다"고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아이디어와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신금자 당선자가 내세운 공약으로는 조선엑스포 추진을 통한 관광 산업 발전, 저출산 문제 해결, 노인회관 및 노인정의 노후시설 정비 및 운동기구 설치, 문화센터 건설, 농민을 위한 거제 농산물 작목 개발 육성, 도심 주차공간 확보, 다문화 가정 지원 정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