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도-송정IC 연결 시급
국대도-송정IC 연결 시급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0.06.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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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개통 후 국도 교통체증 '불 보듯'…시, 고속도로 계획 노선 타령만

▲ 거가대교를 통해 들어온 차량들이 송정IC에서 국도14호선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회도로가 없어 국도변의 심각한 교통체증이 우려되고 있다. 1은 옥포방면 국도 진입로, 2는 고현방면에서 거가대교로의 진출로, 3은 고현방면 국도 진입로.

거가대교로 들어와 송정인터체인지에서 국도14호선으로 밀려드는 차량을 분산시키는 도로개설이 시급한 실정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거가대교를 거쳐 송정 인터체인지로 들어온 차량들 모두가 국도 14호선으로만 들어오게 돼 있는게 현재 거제시 도로교통의 현실이다.

이에 따라 옥포·고현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급속한 증가로 이 일대 국도는 물론 옥포, 장승포, 수월, 중곡, 장평까지 도심을 끼고 있는 국도 14호선 전 구간이 그야말로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는 것.

따라서 이들 차량들을 국도대체우회도로로 유도,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연결도로의 개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즉 송정 인터체인지와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연결, 고현, 장평, 옥포, 장승포 방면으로의 국도 교통량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권민호 시장 당선자는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맞는것 같다. 왜 준비하지 못했는지 깊이 생각해보지 않은게 사실이다. 취임 후 도로관계자들과 함께 이 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문제는 우리도 인식하고 있다. 이 구간의 도로개설이 절실한게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통영-거제 고속도로 계획노선이 이 구간을 지나간다. 따라서 별도로 도로개설을 한다는 것도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애로를 표시했다.

그러나 이같은 시의 입장은 "고속도로가 언제 될지 알 수도 없는데 그때까지 뻔히 알면서  가만히 있어야 하느냐"는 시민들의 질책에 대한 답이 되기에는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상동동 박모씨(37)는 "고속도로가 연결 될려면 빨라야 10년 정도, 그 이상이 걸릴지도 모르는데 고속도로만 보고 있기에는 거제시의 도로현실이 너무 절박하다"며 "시민들의 고통이 뻔히 보이는 만큼 이 구간의 연결도로 대책이 시급히 추진돼야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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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2010-06-16 17:06:34
우회도로 없이 개통되면 앞으로 부산에서 거제간 전 구간이 침매터-널에서 꼼짝달싹 못할거 같은데 대책이라도 있어야지 걱정스럽내요

나그네 2010-06-16 19:29:08
항상 대책없이 개통시키고 돈받고 나면 사용자만 죽을 판,,,
바닷밑 터널에 장시간 머물면 가슴이 터질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