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그리스 유조선 5척 수주
삼성중, 그리스 유조선 5척 수주
  • 거제신문
  • 승인 201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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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4,000만 달러에 계약…작년 연간 실적보다 2.4배 늘어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유조선.

삼성중공업(사장 노인식)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선박박람회인 '포세도니아 2010' 기간 중이었던 지난 10일 15만8천톤급 수에즈막스 유조선 5척을 3억4천만 달러에 수주했다.

지난 5일부터 개최된 '포세도니아 2010'에는 전 세계 1,700여 업체가 참가했으며 삼성중공업은 노인식 사장을 비롯해 영업실장까지 나서 선주면담 및 수주협상 등을 진행했다.

이번에 계약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작년에 총 25척만 발주되었으나, 올해는 해운시황 회복세에 힘입어 상반기 중 24척이 발주됐고, 선가도 올 1월 대비 10% 가량 상승한 6,800만 달러까지 상승한 선종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유조선을 포함하여 올들어 33억 달러 수주를 기록해 작년 연간 14억 달러 대비 2.4배를 수주했으며 총 197척(405억 달러), 33개월 치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이번 포세도니아 기간 중에는 대형 해운사들보다는 중견 해운사들의 발주상담이 많았던 것이 특징이며, 오일메이저들은 드릴십과 LNG-FPSO 등 에너지 개발관련 선박발주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주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화물을 만재한 상태에서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유조선을 지칭하며 통상 13만~15만톤 규모로, 배의 밑바닥을 수에즈 운하의 밑바닥처럼 뾰족하게 건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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