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세계박람회(엑스포)유치 추진이 본격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권민호 시장 당선자는 지난 9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조선해양세계엑스포 유치 추진은 지난 선거기간동안 거제, 통영, 고성 시장후보들이 함께 협약한 상생협력의 내용에 포함돼 있다”며 “경남도, 중앙정부 등의 지원을 끌어내는 등 엑스포 유치를 적극 추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역시 ‘조선해양세계엑스포’ 유치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경남도지사 단선자와 거제시장 당선자가 공히 공약한 사항인만큼 그 추진이 어떤 형태로든 가시화할 것이란 전망을 낳고 있는 것.
권 당선자는 “엑스포 유치추진은 거제시에 철도, 고속도로 등 각종 대형 기반시설을 끌어올수 있는 매개가 될 수 있는 등 그 부가가치가 엄청 크다”며 “3개 시장후보가 공약한 사항이고 도지사까지 공약한 사항인만큼 잘 풀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윤영의원도 지난해 이와관련 그 필요성을 역설했고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피력한 바 있다.
기존의 ‘세계 조선 박람회’는 조선기자재 전시회 위주로 그리스, 독일, 노르웨이 등지에서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세계 각지의 조선관련 기업, 선주사, 관광객들이 모여들고 있어 부가가치가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도 있다.
따라서 조선기자재를 넘어 해양, 플랜트까지를 포함한 새로운 개념의 ‘조선, 해양 플랜트 박람회’ 유치 추진이라면 그 가능성이 있다는게 조선관련 전문가들의 평가다.
특히 거제시에는 세계 2, 3위 조선소가 있는 등 조선업으로 명성을 구가하고 있는 만큼 그 여건이 충분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