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연이은 대규모 선박 계약 성사
대우조선해양, 연이은 대규모 선박 계약 성사
  • 거제신문
  • 승인 2010.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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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선주로부터 약 3억5천만달러 상당의 초대형 벌크선 3척 계약

▲네덜란드 현지에서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왼쪽)과 올씨사(Allseas Group SA) 에드워드 히레마(오른쪽) 회장이 약 6억달러 상당의 해양플랜트 설치선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이 최근 유럽서 수주 계약을 마치고 남미를 방문해 또 다시 대규모 선박 계약을 따냈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지역의 선주로부터 40만 톤급 초대형 벌크선 (VLOC)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3억5천만달러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62미터, 폭 65미터, 40만 톤의 철광석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벌크선으로 최신 발라스팅(평형수) 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신속히 화물을 하역할 수 있게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선박을 2013년 초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해 10월에도 이 회사로부터 같은 사양의 초대형 벌크선 4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과 해당 선주는 작년 이후 총 7척에 달하는 초대형 벌크선을 연속 계약하면서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해 나가고 있다.

남상태 사장은 한국·그리스·네덜란드·중남미까지 2주 동안 3개 대륙을 돌며 수주 계약을 진두지휘 함으로써 '현장형 CEO'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해양설비뿐만 아니라 초대형 선박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면 2년만에 100억 달러 이상 수주 복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지금까지 27척 약 30억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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