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뼈가 이렇게까지 약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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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신문
  • 승인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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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골다공증'…우유·생선·두부 등 칼슘 섭취 제일 중요

최근 가장 흔하고 심각한 질환으로 대두…골밀도 검사 6개월 마다 반드시 받아야

▲ 김영균/거제백병원 정형외과
골다공증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질환입니다만, 초기의 무증상과 만성적 특징으로 인해 가장 간과되고 있는 질환입니다. 또한 골절 및 골절로 인한 사망률의 증가, 변형 및 만성 통동의 증가로 인한 사회 활동의 제한 등으로 사회적,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가장 심각한 질환으로 밝혀짐으로써 골다공증은 현재 및 미래에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은 골강도의 손상으로 골절의 위험이 증가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여성에서는 적어도 골다공증이 10%이상으로 추정되며, 사망 관련이 높은 대퇴골 골절의 경우 빈도가 4배 정도 증가되어 의료비 등 여러 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원인으로 골다공증을 분류하면 크게 1차성과 2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차성 골다공증 중에 폐경 후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해당되며 폐경 후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원인입니다. 골흡수가 증가하면서 혈중 칼슘이 증가되고 이에 따라 장내의 칼슘 흡수가 낮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합니다.

또 하나의 1차성 골다공증은 노인성 골다공증으로 연령 증가에 따라 신장에서 비타민 D의 감소로 인해 장내 칼슘 흡수가 적어지고 골형성에 관여하는 조골세포가 감소되어 발생하며, 급격한 골손실이 없이 발생합니다.

2차성 골다공증은 질병이나 약물에 의해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골밀도 측정기를 이용하며 보통 DXA라는 것이 표준검사로 이용됩니다. DXA는 요추와 대퇴골의 두 부위를 측정하여 낮은 수치를 기준으로 진단하며 추적 검사와 정밀도 관리를 위해 영상의 조건이 같아야 하므로 병원을 지정하셔서 지속적으로 검사를 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DXA의 T 수치를 골밀도 수치로 적용하고 있으며 T 수치가 -1.0 에서 -2.5 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이면 골다공증으로 판단합니다.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로는 칼슘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칼슘은 역치영양소로 적게 섭취하면 골량 감소가 일어나므로 역치 이상의 섭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인은 50세 이상에서 1,200mg의 1일 권장량이 있지만  영양조사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국민은 권장량의 반 이하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권장 되는 음식으로는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생선, 해조류, 콩, 두부, 두유, 깨, 야채, 과일, 녹차 등이 있으며 권장되지 않는 음식으로는 짠 음식, 인스턴트, 과량의 육류, 과량의 곡류 및 섬유질 섭취, 음주, 흡연, 탄산음료와 커피가 있습니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폐경 전후의 여성과 고령의 남성에서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의 예방 및 변형, 동통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 및 식이 조절 그리고 예방적으로 반드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6개월 단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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