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공무원의 '미친소리'(?)①]조선소야! 놀자
[어느 공무원의 '미친소리'(?)①]조선소야! 놀자
  • 거제신문
  • 승인 2010.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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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산업도 관광자원이다

관광산업은 우리시가 더 큰 도약을 위한 필수요건이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관광산업을 발달시키기 위해서 지역만이 가진 자원과 접근성, 기후 등 지역특유의 특성을 잘 분석하고 살려야 한다. 섬이 가진 리아스식 천혜의 자연경관과, 따뜻한 사계절, 풍부한 수산자원 등 지역이 가진 특성면에서 보면 이보다 더한 도시가 있을까 하다. 여기에다 우리시는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이 버티고 있다.

제조업과 관광산업의 환상조합! 단연 최상의 조건이다. 분명 타 지자체와는 비교할 수 없는 호조건이라 할 수 있다. 새로운 관점에서 관광을 바라봐야 할 때다. 아니 그 시기가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우리시의 발전을 위해서는 숙명의 과제이기에 시기를 운운하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따라서 우리시를 끊임없는 도약을 위해 몇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우리시의 조선산업이 얼마나 대단할까? 지역의 모든 사회지표에서 본 조선산업은 거의 압도적이라 할 것이다. 조선산업을 제외한 거제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이제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멀리서 보면 놀라기만 하지만, 가까이에서 보면 짜릿한 전율과 함께 거제시민이라는 자긍심과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이 이렇게 뿌듯할 때가 없다.

그러므로 단순히 수출과 무역수지로만 조선산업에 접근할 것이 아니고, "근로자의 날" 등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은 범위 내에서 조선산업을 이용한 다양한 상품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세계 조선소 마라톤대회" "세계 조선소 걷기대회" 등을 개최한다고 생각해 보자. 마라톤도 마라톤이지만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감상하기 위해 자녀를 동반한 인파가 얼마나 모여 들지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우리시를 알리고, 우리 조선산업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와 함께 전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축제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생산성 향상과 수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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