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거제 고속화철도 올해말 추진방향 결정
대전-거제 고속화철도 올해말 추진방향 결정
  • 변광용 기자
  • 승인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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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의원 "10월경 용역 완료…12월경 확정·고시"

대전과 경남 거제를 잇는 고속화철도 건설 여부가 올해 말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진주 을)은 22일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실의 관계자로부터 '남부내륙 고속화철도 건설사업' 추진현황을 보고 받았으며, 연말이면 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경 의원에 따르면 대전-거제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제1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2016년 이후에 추진할 중장기 검토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지난 2월, 국토해양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됐다.

이후 국토해양부에서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용역과정에서 ‘대전-김천 구간은 기존 경부고속철도와 병용하고 김천-진주-거제 구간(175㎞)을 신설(3조 6900억 원)’하는 1안을 내놨다.

또 ‘대전-김천-진주-거제 구간(230㎞)을 신설(5조 2420억 원)’하는 2안과 ‘대전-진주-거제 구간(217㎞)을 신설(5조 1791억 원)’하는 3안, 세 가지 방안을 두고 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검토한 후 추진방향을 결정키로 했다.

당초 10월에 세 가지 방안을 두고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고시 될 예정이었으나 용역 완료 시점이 10월경으로 연기되어 확정・고시도 오는 12월경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김 의원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경제적 타당성과 지역균형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면 대전-진주-거제 구간인 3안으로 추진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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