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보건환경연구원 "4∼14일 후 고열·두통·복통 등 발생"
최근 경남도내에서 일본 뇌염모기가 올해 처음으로 발견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전염병 매개모기 발생을 감시한 결과, 올해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함안지역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 일본뇌염을 전파시키는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확인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의 모기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들면서 모기 개체수가 평균 100여 마리를 넘어서고 있으며, 일본뇌염 매개 모기수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요구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대부분 불현성 감염으로 95% 정도는 증상 없이 지나가지만, 면역성이 낮은 3~15세 소아들에게는 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대체로 감염모기에 물린 후 4~14일이 지나면 고열, 두통, 구토, 복통, 지각 이상 등 증상이 나타난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는 한편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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