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목초 ‘찾아가는 토요미술체험교실’
진목초 ‘찾아가는 토요미술체험교실’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0.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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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목초등학교(교장 장치환)는 지난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 30분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상남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토요미술체험교실’을 개최했다.

토요미술체험교실은 매월 2차례 토요휴업일마다 도내 각 지역을 방문해 무료로 운영하는 미술교실로써 오랫동안 학교현장에서 학생을 지도한 교사들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미술 수업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만든 경상남도초등미술교육연구회에서 주관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120명과 학부모 35명 등 총 155명이 참가해 미술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학부모들의 관심을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또 수업을 진행한 교사들은 준비물 일체를 준비해 제공하고 재미있는 수업과 다양한 자료를 미리 마련함으로써 미술 교육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미술체험교실은 학생의 연령에 따른 수준과 학부모의 수요를 고려해 총 6가지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학년은 종이컵과 색종이를 이용해 공작새를 만들어보는 ‘공작새, 하늘을 날다’를, 2학년은 골판지를 이용한 ‘곰돌이 미니게시판’을, 3학년은 빨대로 불어가며 그림을 그리는 ‘화선지와 먹으로 놀아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4학년은 마분지를 이용한 판화기법으로 표현하는 ‘종이판화와 상상의 세계’를 체험했고, 5학년은 고무찰흙을 이용해 자활용을 할 수 있는 ‘헌 CD 케이스의 변신’ 활동을 했다.

또 체험교실에 참가한 학부모와 참관교사들을 위해 ‘하트 문양 뚜껑 상자’를 만들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김복수 경상남도초등미술연구회 회장(창원 외동초 교장)은 “도내 각 지역을 찾아가는 미술체험교실을 통해 거제 진목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 다양한 미술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의미가 크다”며 “평소 미술시간에는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을 따라 만들어 보는 것이 전부였으나 이번에는 교사들과 연구해 재미있는 수업을 준비했고,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작품을 만들어보는 참신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미술체험교실에 참가한 이지수(진목초5) 학생은 “쉬는 토요일에 우리 학교로 찾아온 선생님들의 미술 수업을 들으니 재미있었다”며 “평소 미술시간에 배운 것과는 다르게 독특하면서도 개성있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학부모교실에 참가한 김태남씨(2학년 윤성훈군의 어머니)는 “종이접기로 하트 문양 정리 상자를 내 손으로 만들어냈다”며 “너무 예뻐서 어쩌면 아이아게 뺏길 지도 모르겠지만 집에 가서 엄마가 만든 거라고 자랑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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