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숲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어요”
  • 박근철 기자
  • 승인 2010.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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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간초, 지심도·노자산서 녹색체험교육

거제 외간초등학교(교장 이재우)는 지난 24∼25일 지심도와 노자산 자연휴양림에서 거제 청소년수련관의 ‘마음으로 걷는 섬, 그리고 숲’이라는 주제로 운영된 녹색체험교육사업에 참가해 지심도의 역사와 생태·숲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가졌다.

녹색체험교육 첫날 프로그램은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조선해양문화관 견학과 함께 4D로 구성된 실감나는 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여객선을 타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여객선으로 지심도를 방문해 지심도 동백길을 걸으며 일제 강점기 때 일본군 기지로 이용돼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을 보며 민족의 아픈 역사를 느꼈다.

오후에는 노자산 자연휴양림에 입소해 수맥 소리 듣기, 8배 돋보기로 곤충과 잎 관찰하기 등 숲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거울을 이용한 뱀눈으로 걸어보기, 여러 가지 잎과 새 깃털 등 숲속 보물찾기, 숲 관련 그림을 친구 얼굴에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숲 관련 활동으로 구성된 에코 엔티어링을 했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숲이 다시 보였다. 집과 학교 주변에 있는 숲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을 인솔한 한 교사는 “숲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숲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너무 좋았다”며 “학교에서도 학교 주변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적용하면 좋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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