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7월 한달간 고용보험 피보험자 신고 강조기간 운영
경기회복세가 견고해지면서 전국적으로 고용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거제·고성·통영 지역은 조선경기 침체로 오히려 고용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1∼5월의 실업급여 신규신청자 추이를 보면 전국은 47만1,446명으로 전년동기 51만9,758명 대비 10.2% 감소한 반면, 거제·고성·통영 지역은 4,211명으로 전년동기 3,077명 대비 26.9% 증가했다.
즉, 실업급여 등 고용보험서비스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4대보험 가입 기피현상으로 피보험자 신고율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지방노동청 통영지청(지청장 황병룡)은 7월을 고용보험 피보험자 신고 강조기간으로 운영하고, 사업주를 대상으로 신고누락 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 취득신고를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
황병룡 지청장은 “고용보험 피보험자 신고는 근로자의 실업급여, 사업주의 각종 지원금과 장려금 지급, 외국인 근로자 채용 등의 기초가 된다”며 “근로자의 취업이나 이직 등에 따른 피보험자격의 변동 상황이 정확하고 적정하게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지청 통영지청은 주요 조선업 원청사에 협조를 구함과 동시에 7월말까지를 계도기간으로 설정, 신고율 저조사업장에 대해서는 출장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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