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만을 바라보며 ‘멸사봉공’하겠다
시민만을 바라보며 ‘멸사봉공’하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0.07.0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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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민선5기 제7대 거제시장 취임

“제가 존중하는 것도, 두려워하는 것도 민의(民意)입니다. 결코 불의와 타협하거나 야합하지 않고 오직 거제시민만을 바라보며 거제시민을 위해 멸사봉공하겠습니다.”

민선5기 제7대 권민호 거제시장 취임식이 1일 거제시체육관에서 열렸다.

권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가난을 숙명처럼 껴안고 살았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굳건한 신념과 의지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거제시민의 뜨거운 성원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시장 역할을 해 낼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 거제는 조선산업 이후를 대비해야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며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방식, 새로운 마인드로 무장한 획기적인 블루오션 전략으로 거제를 혁신해거시적인 안목과 국제적 감각으로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경제 살리기와 교통난 해소, 서민 생활 안정 등 시정운영의 기본 방향과 추진 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밝혔다.

권 시장은 “공영개발방식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조선 플랜트 산업의 클러스터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해양관광개발공사를 설립해 국제해양관광 도시로서의 기반을 확실히 구축, 머물고 싶고, 다시 찾아오고 싶은 거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2공구의 조기개통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 입체교차로·고가도로 건설을 추진해 교통난 해소에 나서겠다”면서 “도심지 주차부지 공급, 공영주차시설 확대를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거제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문화와 예술의 향취가 그윽한 매력 있는 거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서민생활 안정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회복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역설했다.

시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변화를 주문했다.

권 시장은 “책임은 지지 않고 권한만 행사하려는 관료적 폐단을 없애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실천해야 한다”면서 “무사안일을 혁파해 소신 없이 눈치만 보는 행정은 더 이상 통용될 수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련 없이 역사는 이뤄 질 수 없으며, 도전 없는 성취도 있을 수 없다”면서 “시민의 화합과 단합을 위해 작은 소리도 귀 기우려 소중히 듣겠다”고 다짐했다.

윤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백성은 물이고 군주는 배다’라는 말처럼 시민을 두려워하고 섬기는 마음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시민의 눈물과 아픔을 보듬어 주고, 함께 울고 웃는 시정을 펼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각급 기관단체장과 출향인사, 공무원,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해 권 시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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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1대손 2010-07-05 10:20:42
거제11대손에게 고하노하 거제시민으로 당신을 응징하노라 이제 선거는 끝난시점 거제시민의 화합된모습이 필요한시기 당신같은 못된인이 우리 거제를 욕먹이는 그러한 작태는 거세시민으로 당신을 응징하노라 거제1대손은 분명 거세시민이니 1대손에게 충실하시길

거제11대손 2010-07-05 07:51:55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선거였으니만큼 잘 해보이소.
두눈 부릅뜨고 지키볼낌니다. 그라고 마이 벌어 놓은돈도 시민들위해 좀 풀어보이소.
선거 끝났응께 인자 풀어도 불법 아이다 아입니까.
근데 선거때 하던 흰머리가 더 나은거 같은디... 끝나자마자 염색 한께롱 이미지가
좀 얍삽해 보임니다. 우째든 잘좀 해보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