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운 항 호박꽃이 사랑을 이루어사나흘 지나꽃잎이 떨어지고주먹만한 애호박이 열리면달전을 부친다 도톰하게 썰어반달도 만들고보름달도 만들고 튀김가루 팍신 묻혀들기름 두르고노릇노릇 지져내면달전이 된다 반달로 뜨고보름달로 뜨고 만년에 부실하던 치아로도맛나게 드시던 어머니 반달이 뜨고보름달이 뜬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신문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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