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연초면 명상마을 경로당 도배·장판 교체 등 새단장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의 ‘아름다운 경로당’ 55호가 탄생했다.
거제조선소 사내봉사단인 거목회(회장 김진우)는 지난 10일 연초면 명상마을 경로당에서 도배와 장판 교체 등 55번째 경로당 꾸미기 활동을 했다.
경로당 꾸미기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삼성중공업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지난 2004년 거제면 송곡마을을 시작으로 300여 개에 달하는 거제시 전 경로당을 대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 장소인 명상경로당은 오래된 탓에 벽에는 각종 부착물 자국과 얼룩이 가득했고, 구석진 곳에는 곰팡이가 피고 불쾌한 냄새까지 나 주민들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런 사연을 접한 삼성중공업에서는 망설임 없이 지원을 결정했고, 거목회를 주축으로 삼성도배기술봉사단(단장 성정운)이 합심해 총 30여 명의 봉사자들이 경로당을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이른 아침 9시부터 시작한 작업은 오후 5시가 돼서야 마무리 됐으며, 봉사자들은 청소는 물론 기울어져 있는 장롱문을 고쳐주는 등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강록현(69) 이장은 “냄새도 나고 헌 집 같았는데 아주 훤하게 바뀌었다”며 “들어설 때마다 새 집에 이사 온 것처럼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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