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과 자녀출산·양육 등으로 직장을 다니지 못해 직업 경력이 단절된 거제시의 젊은 엄마들이 아주 특별한 분야에 도전장을 냈다.
평소 남자들만의 영역으로 여겨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조선 용접 분야에 20명의 여성들이 용기를 내 교육을 받기로한 것.
여성 CO2 용접교육은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지역 맞춤형 여성특화직업교육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거제시 여성인력개발센터와 거제대학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다.
12일 개강한 이번 교육은 다음달 31일까지 총 8주 240시간 과정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하며, 교육장소는 거제대학 조선해양기술센터 용접실습장이다.
교육비는 전액 보조금으로 진행돼 여성들이 무료로 용접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복희 여성인력개발센터 회장은 “누구나 가는 쉬운 길을 가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교육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교육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0년 용접교육에 관심이 있는 여성은 오는 16일까지는 추가신청이 가능하므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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