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간담회에서 옥영숙 대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아동대상 성폭력의 심각성과 실태를 설명하고, 거제시도 성폭력에 있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강조했다.
또 어머니 폴리스단으로 위촉된 적십자봉사원 모두가 우리 지역의 아이만큼은 내가 지킨다는 각오와 의지로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임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에 구성된 적십자 어머니 폴리스단은 총 404명으로, 방학기간을 제외한 7월부터 12월까지 24개 초등학교에 2명씩 배치돼 운동장과 교문 주변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학교 안팎 구석구석을 살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어린이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계몽도 벌인다.
또한 긴급히 보호를 필요로 하는 피해자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해 긴급 피난, 의료·법률 지원, 보호시설 등에 연계하는 활동도 하게 된다.
김삼선 적십자봉사회 거제지구협의회 회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어른들의 임무다”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폭력사건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전 회원과 함께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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