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신문 창간 21주년 기념 2010 전국소년소녀합창제 '꽃가지에 내리는 가는 빗소리'가 지난 22일 거제청소년수련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합창제는 거제신문이 주최하고 승 이벤트가 주관했으며 거제시, 거제교육청, 거제관광호텔, 디큐브백화점,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거제백병원, 대우병원이 후원했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을 비롯해 전국 7개 어린이 합창단 소속 20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거제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이형예)의 'Kalinka', '최진사댁 셋째딸', 'Gloria'로 문을 연 합창제는 부천시소년소녀합창단(지휘 황혜영)의 'Nella Fantasia', '아기코끼리 걸음마', '내가 노래할 때'를 연주, 환상적인 화모니를 선사했다.
이어 용인시립소년소녀합창단(지휘 강금구)이 'Far Away', 'Salva me', '무조건'을 들려줬고 거제키즈중창단이 '숲속풍경'과 '7080 동요메들리'를 부르며 깜찍한 율동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불국사선재소년소녀합창단(지휘 홍순지)은 '빕비디봅비디부'와 '평화를 이뤄요'를 연주했고 CBS소년소녀합창단(지휘 박병희)은 'Yo Le Canto Todo El Dia', 'Climb Every Mountain', 'Suger Time'을 들려줬다.
서울사론소년소녀합창단(지휘 유희창)은 '아이들은', '도라지','새야새야 파랑새야'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된 이날 합창제는 수준 높은 연주와 노래가 이어지며 관객들에게 한 여름밤의 열기를 잊을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고 합창단들도 귀엽고 깜찍한 율동을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우리나라 동요와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연주된 합창제는 참가한 모든 합창단원들이 무대에 올라 '앞으로'를 부르며 대단원을 장식했다.
'꽃가지에 내리는 가는 빗소리'는 전국의 우수 소년소녀합창단을 발굴·육성하고 청소년의 문화교류 기회를 마련,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