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원 1주년을 맞은 거제시영어마을(캠프장 이휘영) 참가자가 1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어마을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접근성 개선과 홍보 강화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2010년 6월30일 현재 거제시 영어마을에 참가한 인원은 총 1만427명. 이 가운데 정규프로그램 참가인원은 8,220명(78.8%), 정규 외 프로그램 참가인원은 2,207명(21.2%)인 것으로 집계됐다.
2009년 7월1일부터 같은 해 12월31일까지 참가자는 모두 4,809명(정규 프로그램 3,691명, 정규 외 프로그램 1,118명)이었고, 올 초부터 6월30일까지 참가자는 5,618명(정규 프로그램 4,529명, 정규 외 프로그램 1,089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에 비해 8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정규 프로그램의 경우 지역 초·중학생들의 꾸준한 참여로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거제교육청의 협조로 프로그램 참가 학생들의 수업일수가 인증돼 일선 학교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방과 후 교실과 일반 시민반 등으로 운영되고 있는 정규 외 프로그램의 참여도가 그리 높지 않다는데 있다.
영어마을의 위치가 옥포동 덕포마을에 위치해 접근성이 낮은데다 정규프로그램에 운용되고 있는 셔틀버스가 정규 외 프로그램에는 지원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휘영 영어마을 캠프장은 "정규 외 프로그램의 경우 일반 시민과 학생들의 참여가 다소 낮은 편"이라면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과 후 교실과 방학캠프, 일반시민이 참가하는 성인반의 참여도를 좀 더 높이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캠프장은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참여도를 높이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낮은 접근성 개선 문제는 셔틀버스 운용 확대, 대중교통수단 연계 등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