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노인식) 거제조선소는 일운면 삼정마을(이장 김봉윤)에 길이 650m의 벽화거리를 조성한다.

이번 벽화거리 조성사업은 삼성중공업의 거제시 관광자원 개발 및 지역사회 발전 기여를 목적으로 계획됐으며 지난 5월부터 월 2회에 걸쳐 사내 봉사팀과 임직원 가족들이 벽화 그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벽화 그리기 산업이 진행 중인 삼정마을은 2010년 거제시 ‘살기 좋은 마을’에 선정됐으며 인근에 구조라 해수욕장과 유람선 선착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지금까지 거제조선소 벽화그리기 전문 봉사팀인 원아트 봉사단(단장 윤용호)을 주축으로 지역 봉사 단체 및 거제시 공무원 등 총 250여명의 봉사자들이 마을 입구부터 샛바람소리길 앞까지 200m 길을 꽃과 풀이 있는 정원으로 조성했다.

윤 단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참고해 각 골목마다 특색 있게 꾸미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장마와 무더위에 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옆에서 격려해주시는 어르신들이 있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삼정마을 김봉윤 이장은 “마을이 하루하루 새롭게 바뀌는 모습을 보니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며 “삼성중공업에 감사하며 다 같이 합심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박마을로 가꿔 낙가겠다”고 전했다.

이영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