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배익철)는 지난달 29일 거제시을 통해 하청면에 살고 있는 소년소녀가장 한 모양(17)에게 주거안정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한 양은 부모 사망 이후 소년소녀가장이 되어 생활이 어려워 고등학교 1학년을 중퇴한 후 마땅히 기거할 곳이 없어 친구 집에서 방 1칸을 무료로 얻어 아르바이트를 하며 남동생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는 이 남매에게 안정적이 환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성장기와 사춘기에 있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주거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 양은 권민호 시장과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배익철 본부장에게 환한 미소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오늘의 고마운 마음을 항상 기억해 어른이 되면 어려운 이웃에게 반드시 돌려 줄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권민호 시장은 따뜻한 나눔을 전달하기 위해 시를 방문하여 주신 배익철 어린이재단 경남본부장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권 시장은 한 양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분명히 꿈은 이룰 수 있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절대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성장해 훌륭한 사회인이 되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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