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메시 시장 "거제시와 교류 희망"
일본 야메시 시장 "거제시와 교류 희망"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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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권민호 시장과 거제시청서 접견 가져

오른쪽에서 세번째 권민호 시장과 바로 옆 야메시 미타무라 쓰네유키 시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본 야메시 미타무라 쓰네유키 시장이 3일 거제를 방문, 시장실에서 권민호 시장과 만남을 갖고 교류에 대한 희망을 제안했다.

지난 2일 거제 서불 연구회(회장 이무홍)와의 인연으로 거제를 방문한 미타무라 쓰네유키 시장은 이날 권민호 시장과 향후 거제시와 야메시의 지속적인 친선 교류 등에 대한 입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서불 연구회'란 진시황제가 불로초를 찾기 위해 파견한 신하 '서불'의 자취를 연구하는 단체로 거제시과 야메시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거제시와 야메시의 서불 연구회는 지난 2006년부터 몇 차례  '서불 연구'를 위한 다양한 교류를 진행했으며 이번 미타무라 시장의 방문 역시 그 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권민호 시장과 미타무라 시장이 서로에게 덕담을 나누며 웃고 있다.

미타무라 시장은 "거제시와 야메시는 '서불 연구'라는 공통 화제가 있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앞으로 다양한 교류가 기대된다"며 "자매도시결연 등을 통해 농업도시 야메와 해양도시 거제가 더욱더 친밀한 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권 시장은 "농업에 역사가 깊은 야메시와 해양관광도시 거제가 자매결연을 한다면 양국간의 문화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보겠으며 앞으로 남은 일정동안 편안하고 즐거운 방문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어 "농업도시라고 자부하는 야메시에도 '농업기술개발센터'가 없고 야메시가 속한 후쿠오카 현 전체에도 하나가 있는 걸로 아는데 해양도시인 거제에 이토록 우수한 기술력의 농업기술센터가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감탄했다"고도 말했다.

일본 야메시장 일행은 오는 4일까지 거제시에 머물며 시 곳곳의 주요 공업시설 및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갈 예정이다. 

후꾸오카 현에 속하는 야메시는 인구 7만여명의 소 도시로 야메차, 딸기 가지, 배, 포도, 감귤, 키위 등 농산물과 과일산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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