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8월1일까지 4일간 구조라해수욕장과 와현모래숲해변 등 거제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해양스포츠 축제 ‘바다로 세계로’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에는 ‘제17회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 개막식이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돼 ‘세계 제일의 조선도시와 동북아 최고의 해양관광휴양도시 일류 거제’라는 거제시의 비전을 선포하는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또 축하공연으로 펼쳐진 더 블루 콘서트에 박현빈과 샤이니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신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여름밤을 선사했다.
축제가 열린 4일간 구조라해수욕장 일원에서는 7080콘서트, 선상불꽃축제, 해변가요제, 열전노래방, 거제예총 문화예술한마당 등의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졌고, 이색 자작배 만들기, 모래 속 보물찾기, 멍게비빔밥 파티, 얼음조각콘테스트, 모래조각콘테스트, 아쿠아 올림픽 등 각종 이벤트 행사가 펼쳐졌다.
게다가 기후변화 교육체험, 요트승선체험, 모래그림 만들기, 리본 만들기, 헤나 체험, 네일아트는 물론 구조라 정보화마을에서 주최한 맨손고기잡기 등 체험행사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또 삼성중공업배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대회와 전국에어로빅스 대회가 열려 한여름밤의 열기를 더한 것은 물론, 행사일 이전인 지난달 23일부터 지세포항과 구조라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치러진 거제시장기 윈드서핑대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모터보트대회, 화이트배 수상오토바이대회, 경남은행배 핀수영대회 등 각종 해양스포츠 대회에도 많은 선수들이 참여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행사기간에 펼쳐진 각종 해양스포츠는 MBC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 또는 녹화방송됐고, 더 블루 콘서트와 7080콘서트도 각각 방송돼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전국에 알리는데 큰 몫을 했다.
거제시와 창원MBC는 올해 축제내용을 검토해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