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지난 3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244개 지자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 중 모범운영지역으로 선정돼 5개 중앙부처와 공동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강병규 행정안전부 차관, 유영학 보건복지부 차관, 모가인 경찰청 차장과 이용학 거제시 부시장을 비롯한 16개 시군구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날 시군구 대표들은 앞으로 아동 성폭력범죄에 대응함에 있어 지역사회 차원의 아동보호 안전망을 구축해 아동 성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협약식 후 16개 시군구 담당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에서는 여성가족부의 아동 보호를 위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설명과 지역사회 중심의 아동보호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거제시는 앞으로 아동·여성 지역연대 시범운영 지역으로 육성되며, 업무전담 인력이 배치돼 성폭력 위험 환경요인 제거 및 피해 위험아동보호, 피해자 발생시 지역사회 차원의 즉각적인 현장대응 SOS 활동, 피해아동 및 가족 사후관리, 예방교육 및 캠페인 등의 활동을 중점 추진하게 된다. 지역연대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와 사업비는 올 하반기부터 여성가족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아동과 여성의 성폭력 예방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동협력과 예방정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이 내가 살고 있는 이웃의 아동과 보호가 필요한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피는 것”이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