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한줄의여유>그림자 세상
<詩한줄의여유>그림자 세상
  • 거제신문
  • 승인 20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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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석

나의 반려 그림자여 나달리면 같이뛰고
내가쉬면 너도쉬고 기거동을 같이한다

지형따라 빛에따라 생김새도 다양하다
길쭉하고 짜리몽땅 흐리게도 진하게도

떼놓으면 생가타가 큰그늘밑 들어가니
짓굿게도 딸턴반려 소리없이 사라진다

실상허상 망상몽상 모두모두 현상세계
잠시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현상세계

흥진비래 고진감래 세상사가 그림자다
인생조로 나없으면 그림자도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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